【社 說】 시의회의 제 역할 준수 여부에 시민들은 주목한다

송고시간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05:24

시의회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이다. 시민들이 집행부에 바라는 바를 집약하여 전달하고 발전방안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임은 물론이거니와 집행부의 독선적, 일방적 시정추진에 적절한 제동을 걸어 정도(正導)로 가게 만들어야 한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문경새재 전동차 연장운행, 추진이 확실시 되는 쓰레기 수거 위탁운영의 시 직영화, 문경관광진흥공단의 폭풍 확대 등 그 효과도 검증하지 않은 채, 급격히 추진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시 당국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확실한 검증절차를 이행한 뒤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바람이요 우려인 것이다.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풀처럼 요동치는 민심이지만 새로이 출발한 제8대 문경시의회가 지역민 화합을 위한 행보와 성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의 높이에 따라 시민들의 시의회에 보내는 신뢰는 수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황재용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시민이 행복한 문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우선 과제는 지역민 화합이요 상처받고 고통받는 중소상인과 어려운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문경시와 유기적인 협력과 건강한 견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지방의회의 설립취지인 건전한 견제와 비판마저도 상실된, 무조건적인 협력은 곤란하다.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의 잘못된 시책 추진과 시민혈세의 남용은 과감하게 막을 수 있고 반대할 수 있어야 시의회를 향한 시민 신뢰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의회는 문경 전체를 아울러야 할 위치에 있다. 의원과 의회의 주장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성숙한 의회가 돼야 한다.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논의는 공적인 라인을 가동해야 잡음이 없음도 명심해야 할 일이다.

우리지역의 가장 시급한 화두는 시민화합이다. 시민화합은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 몇 명만으로 이루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사심을 내려놓고 지역 발전만 바라본다면, 지역민 화합이 지역발전의 바탕임을 잊지 않는다면, 지역민 화합은 요원(遼遠)한 일만은 절대 아니다.

문경시의회의 건승을 기원한다.

로그인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