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모르고 한 일

송고시간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05:39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면 모르고 한 일이라고 구실을 찾습니다.

모르고 한 일은 알고 짓는 악행보다 훨씬 더없이 무거운 줄을 알아야 합니다.

밀다왕이 나가세나 존자에게 물었습니다.

존자여, 알면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과 모르고 하는 사람 중 누가 더 큰 화를 입습니까?”

몰라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더 큰 화를 입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왕자나 대신들이 모르고 잘못을 범한다면 그들에게 갑절의 벌을 내려야 하겠습니까?”
임금님,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이글이글 단 쇠붙이를 한 사람은 모르고 잡았고 또 다른 사람은 알고 잡았다면 어느 사람이 더 데겠습니까?”

모르고 잡은 사람이 더 심하게 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르고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더 큰 화를 입습니다.”

몰라서 저지른 일이라고 변명을 하기에 앞서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실수를 할 때마다 나는 모르고 한 일이라고 발뺌을 한다고 해서 그 지은 업이 어디로 가지 않습니다.

무식하면서 용감하면 사람이 포악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끝없이 진리를 추구할 때 사람으로서 가치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을 따라 가려고 할 때 사람 대접을 받게 되는 법입니다.

우리가 짓는 업은 알면서 짓기도 하지만 모르고 짓기도 합니다.

모르는게 결코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고 그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자기의 지은 업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후안무치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팔십 노인도 모르면 여덟 살 아이에게 배우겠다는 자세가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혜총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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