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배고픔의 고통

송고시간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13:01

어느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만행을 하시다가 알라비마을에 들러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양을 끝내고 막 설법을 시작하려고 할 때였습니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농부가 허겁지겁 설법을 듣고자 실내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늙은 농부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음을 아시고 설법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그 농부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감히 누가 부처님의 설법을 중단시킨단 말인가 하면서 이 일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농부가 식사를 끝내자 부처님께서 대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형제가 배가 고픈 상태에서 내가 설법을 한다면 그는 정신을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배고픈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배고픔은 우리의 육신을 소모시키고 행복과 평화, 그리고 기쁨을 파괴시킨다. 한 끼 식사를 거르는 것도 고통이거늘 하루 종일 또는 며칠씩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어떻겠느냐? 우리들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굶는 일이 없도록 돌봐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물질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라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만 배고픔은 인간을 불행하게도 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하고 슬픔을 가져다준다고 경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굶는 일이 없도록 돌보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복지사업을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이 부처님말씀만큼 구체적이고 확실한 복지구현의 사상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결식아동과 결식자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작은 관심이면 충분합니다.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복지관이나 학교, 시민단체의 운동에 함께 동참해 봅시다.

잔잔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혜총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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