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새로운 문화공간 ‘소창다명(小窓多明)’ 개관

기자 : 황현숙 | 송고시간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09:01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청년시절을 보냈고,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점촌로 48의 집을 고쳐 문화전시공간인 소창다명(小窓多明)’을 개관했다.

현 원장이 평소 문경문화 발전을 위해 지멱민들과의 문화공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문화전시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소창다명(小窓多明)’은 작은 창문에 좋은 빛이 들고, 그것이 사아구좌(使我久坐)’ 즉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앉아 있게 한다는 뜻으로,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 유배되어 비록 몸은 갖혀 있지만, 내면에 광활한 자유의 광명을 누리고 있음을 나타낸 말이며, 현 원장과 두터운 인연을 맺었던 초정(艸汀) 김상옥(金相沃. 1920~2006)선생이 즐겨 쓰던 구절이다.

80여평의 공간은 1층에 지역문화인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제공하며, 2층은 우리나라 대표 시조시인인 초정 김상옥 선생의 시, , , 조선백자 상설전시관으로 운영한다.

지난 1120일 개관한 소창다명은 개관기념으로 문경출신 대가인 임무상 화백의 곡선미의 찬가, Cultureum 小窓多明 초대전12월 말까지 연다.

, 소나무, 달 그리고라는 임무상 화백의 작품들은 작가가 금강산 이후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법에서 일정 부분 소재나 틀을 벗어나 보다 자연과 합일하여 스케치해 얻은 풍광과 형상을 탐구, 재해석한 것들이다.

2층 초정 김상옥 전시실에는 초정 선생이 직접 쓴 육필시집, 희귀 초판 인쇄 초척(草笛)’을 비롯해 합죽선, 화첩, 연적, 필통, 백자항아리, 그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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