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양양조장,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서 2개부문 수상 겹경사

제1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우수상,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수상
기자 : 황현숙 | 송고시간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09:01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지난 1118일 써밋갤러리(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서 산양양조장이 제1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우수상,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지난 1111일부터 25일까지 건축과 도시공간의 역할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9개의 전시프로그램과 특별 세미나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5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주 우주로 1216'을 비롯해 전일빌딩245(국무총리상) 파이빌99(문체부 장관상) 신촌 파랑고래(문체부 장관상) 포항 철길숲(문체부 장관상) 산양 양조장(문체부 장관상) 등 수상작에 대한 시각자료들도 전시한다.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된 산양양조장에 대해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양조장이 간직해왔던 건축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활용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위한 복원과 재구축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역의 변화를 이끌 문화 구심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위원회는 이 건물이 돋보이는 것은 시공과정에서 건물의 구조물을 거의 다 해체해 재건축했음에도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핵심부분은 옛 것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 그러면서도 옛 것들 사이에 얇은 철제 창호, 높은 폴딩도어, 강판 캐노피, 단순한 조명 등 현대적 요소를 티 나지 않게 끼워 넣음으로써 현대적 세련미까지 더했다.”고 평했다.

산양양조장은 1944년 산양합동주조장으로 처음 건립될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 적산가옥 형태로 건축물 내부는 사무실과 숙직실 외에도 사입실, 종국실, 주모실 등 탁주 생산과 관련된 특별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1960년대 문경의 석탄산업 번창과 함께 성장해 1980년대 성황을 이뤘으나 1998년 가동을 멈춘 이후 일반 가정집으로 사용됐다.

문경시는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산양양조장을 방치하기보다 가치를 재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해 2013년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시행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정사업에 신청해 2018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문경시에서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과 경상북도 산업유산 재생사업 예산을 포함,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산양양조장의 건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원형복원 아카이브와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지난 1월 레트로 감성을 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산양양조장이라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주민들의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건축가와 이에 협력한 건축주, 시공자의 공로까지 인정받는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다.”, “문경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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