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코로나 대폭발로부터 청정 문경 지켜야

송고시간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03:50

광복절 연휴 동안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도권에서 현실화됐고 그 여파가 인근 상주까지 덮쳤다. 이웃하고 있는 문경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실천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 청정문경을 사수해야 한다.

중앙 정부는 지난 8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타 시·도 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전문가들은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연휴 시작과 함께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전국 각지로 피서를 떠났고 상주의 경우처럼 수도권 지역 교회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한 지방의 감염자도 확인되고 있어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화 할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진원지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이어서, 지난 3월 대구의 신천지발 대유행 때보다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내 몰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방역뿐 아니라 진료 시스템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매일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오면 현재 확보된 중증환자 치료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 사나흘 만에 다 차게 된다고 한다. 정부가 나서서 추가 병상 확보와 지자체 실정에 맞는 재배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방역 대책에 빈틈은 없었는지 다시 철저히 살펴보고, 대응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시 당국에만 위기 대응을 맡겨놓을 수는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거두려면 시민 개개인이 방역 책임자라는 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길 때까지 사회적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전파자가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지금까지 모두 잘 지켜왔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밀폐·밀집된 고위험시설 이용자제 등 생활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청정지대 문경을 만들어 가는데 당국과 시민이 따로 일 수 없다. 어려울 때 일수록 빛을 발하는 문경인의 저력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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