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땅, 네팔에 다시 틔운 희망의 새싹

네팔 대지진 후 5년, 아름다운동행 재건복구 지원 결실 맺어
기자 : 전재수 | 송고시간 :2020년 5월 13일 수요일 16:15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20154월 네팔에 발생한 대지진 피해복구 사업을 5년간 진행하여 13곳 시설에 대한 재건복구사업을 완료했다.

20154월 네팔 카투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여 9천여명이 사망하고 66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단을 꾸려 네팔 현지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다. 427일부터 총 15일간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신두팔촉지역 5개 마을(시카푸르, 두바초르, 바대가웅, 키울, 이촉) 5,000가구에 쌀과 밀가루, 비누 등 긴급 식량과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활동 이후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네팔의 재건복구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5년여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에서 진행한 복구 시설은 총 13곳으로, 2015, 2016NGO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구촌공생회와 젊은 부처들(현재, 다함께 나누는 세상)에서 초등학교 2곳 등 총 4곳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아름다운동행에서 직접 재건한 나머지 9곳은 올해 4월에 완료하여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름다운동행이 재건복구한 시설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의 교실, 도서관, 기숙사, 담장 등의 신축 또는 개보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내에서 복지관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이나 고아원을 운영하는 사원의 시설을 집중적으로 복구하여 마을 전체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복지 사업을 하루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흰두교인이 90%인 네팔에서 300여 가구의 불자가 모여 살고 있는 마을에 위치한 나규르 사원은 지진으로 인해 법당과 탑이 모두 무너져 내려 간이 막사 법당에서 법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부와 외부지원을 받지 못해 복원을 못하고 있던 것을 아름다운동행이 한국 불자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법당, 요사채, 교육공간을 갖춘 새로운 사원으로 재건하였다. 한국 불자들의 도움으로 부처님의 탄생지가 있는 네팔의 불자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법회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가 복지정책이 미비한 네팔에서 사원은 고아원과 학교를 운영하거나 지역 내에서 복지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름다운동행이 재건한 데첸사원상각사원도 그런 곳이었다. 두 사원은 건물 붕괴의 위험 속에도 지진 이후 생겨난 고아들을 돌보며 지역 사회에서 복지활동을 지속하고 있었다. 아름다운동행에서는 기숙사를 신축하여 각 160여명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복지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마헨드라 중등학교루브흐 중등학교는 네팔 청소년들이 토목, 전기, 건축 등 직업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기술공학관을 신축하고 수업에 필요한 실습기자재를 함께 지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네팔 청소년들은 생계를 위해, 학업을 이어가기보다 기술 배우기를 선호하는데 이번에 세워진 두 곳의 기술공학관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부처님의 탄생지가 있는 네팔에 201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고통을 한국의 불자들이 함께 나누며, 많은 분들이 모금에 동참해주었다.”지진 이후 아름다운동행은 한국 불자들의 간절한 발원을 담아 네팔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선정하여 재건복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네팔의 긴급구호와 재건복구사업은 지진 당시 많은 사찰과 불자들이 보내준 성금 약 23억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름다운동행은 앞으로도 재건복구를 완료한 시설에 대해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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