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수어통역센터, “수어 인사로 코로나19 예방하자”

기자 : 전재수 | 송고시간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14:01

수어 "안녕"


문경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김영주)는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수어로 인사를 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어와 한국수어 두 언어가 있는데 한국수어(수어)'한국수화언어'를 줄인 말로, 대한민국 농인의 고유한 언어를 말하며, 농인은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농문화 속에서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코로나19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제약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하기에 접촉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다.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고 만나도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는다. '주먹인사'가 대안으로 나왔지만 이 역시 신체 접촉 우려를 낳고 있다. 인사가 실종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런 부분이다.

이때에 위의 그림과 같이 수어를 활용해서 인사를 하면 직접적인 신체 접촉 없이 마스크를 쓰고도 인사를 할 수 있다.

최근 재난방송 등에서 수어통역이 실시되고 있고 이번 코로나19 브리핑의 경우 수어통역사가 본부장 옆에서 수어통역을 하는 모습이 한 화면에 잡히고 있다

수어를 손으로만 표현하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얼굴 표정, 목을 '끄덕끄덕' 하는 것도 모두 의미를 담고 있다.

수어를 하면 상대방의 눈을 볼 수 있다. 눈맞춤으로 정이 표현된다. 수어는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지 않으면 대화를 할 수 없다. 서로의 감정이 통하는 언어다.

김영주 센터장은 어떤 이들은 굳이 시청에 방해되는데 농인들을 위해서라면 자막만 내보내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우리 농인들은 뉴스 화면에 나타나는 헤드라인으로는 모든 정보를 얻기 힘들 뿐만 아니라, 자막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을 겪는다. 왜냐하면 한국수어와 한국어의 문법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어 통역이 꼭 필요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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