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첫 고윤환 시장 인터뷰

기자 : 전재수 | 송고시간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11:01


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전국최고의 모범중소도시 문경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고윤환 시장을 만나 올해 문경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1.민선7기도 벌써 1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들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시민과 함께 문경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가슴 벅찬 희망을 가지고 출발한 민선 7기가 벌써 16개월이 지났습니다.

먼저, 지난 16개월 동안 시정 추진에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16개월간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념과 열정으로 문경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우선 문경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8천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제가 처음 시정을 맡았을 때 예산 4,493억 원의 약 2배가 증가한 것이며, 이와 동시에 22년 만에 문경시 일반회계 지방채무 제로달성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인구 소멸 시대에 인구정책을 선제적, 파격적으로 추진하여 매년 줄어들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전년 출생아 수를 넘어섰으며, 인구도 5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내 2019년 인구가 전년 대비 368명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흥덕 행복주택 기공식을 지난해 11월 개최하였고, 점촌5동 지역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인 놀이체험실 및 맘편한 돌봄 공부방도 리모델링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획기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우리 시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시상식에서 명품 교육도시 부문 대상을, 경북도 저출생 극복 시책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연간 50회 이상 개최하고, 국군체육부대 및 체육연맹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전지훈련단을 지난해 280개팀 4만여명을 유치해 29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12월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리시가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농업분야에는 각종 정책지원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귀농 귀촌인구가 증가하여 20191,013세대, 1,309명이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했으며, 돼지열병에 따른 축제 축소에도 불구하여 문경사과장터에 35만명이 찾아, 15억 원어치의 사과를 판매하였고, 오미자 tv 홈쇼핑 매출도 24억원을 달성하는 등 문경에서 농업혁명을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부문에는 2019년 문경찻사발축제를 전국 1천 개의 지역 축제 중 단 세 곳뿐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개최하여 21만명의 관광객이 문경을 방문하였으며, 문경에코랄라는 1810월 개장한 후 1년만에 20만여명이 방문하였고, 동시에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역사와 자원이 공존하는 도시답게 문경시 지정 문화재가 100점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체계적인 문화·관광 자원을 발전시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 구 도심지를 살리기 위한 점촌 랜드마크 조성 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졌는지요?

침체된 점촌지역에 관광 활성화와 귀농·귀촌·귀향 인구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분야별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양면 반곡리 일원에 71천평 규모로 조성되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송진산 산책로, 청정식물원, 시설원예 시범단지, 영강 보행교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14개 부서에서 단위 사업별로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사업별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금년에 청정식물원 내 귀농인 소득작물 시설인 미나리 재배하우스 에서 228일 미나리 첫 수확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로 옆 구이터를 오픈 하여 약돌돼지에 미나리를 곁들여 드실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체험시설 아이디어 공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우어지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3.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정책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 우리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주차 공간 500면 확보를 목표로 노외주차장 및 소규모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은 시내 곳곳에 빈집 또는 유휴지를 활용하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에는 점촌테니스장, .피닉스쇼핑 등 10개소, 21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였고, 2020년에도 점촌네거리, 중앙시장, 호서남초등학교 앞 노외주차장과 소규모 임시주차장 등 15개소, 29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외에도 소상공인 및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부터 4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소상공인 주차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차비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1시간 무료주차권을 구매하거나 월 정기주차 신청 시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주차장 조성으로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4. 문경을 대표할 먹거리 개발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우선 문경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친근한 음식이지만 외부 관광객에게는 생소한 족살찌개와 찌짐막을 대표 음식브랜드로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문경에서만 사용하는 족살찌개라는 네이밍을 선점하고 브랜드화 하여 족살찌개 1호점을 선정하였고 올해 2호점을 선정하여 문경하면 족살찌개가 문경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홍보 할 예정입니다.

또한 찌짐막은 부침의 경상도 사투리인 찌짐과 막걸리의 줄임말로 지역에서 나는 제철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찌짐과 문경의 유명한 오미자 막걸리를 브랜드로 만들어 재미난 먹거리로 홍보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는 다양한 향토음식 관련 자원을 바탕으로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맛있는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특화음식 개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지역개발과 문경관광활성화를 위해 메기 등의 토종어족과 지역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지역대표 특화음식을 개발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확보하고 외식업을 연계하여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보양음식인 오만언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원료인 메기를 이용한 음식으로 기력회복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소스를 개발하여 가미함으로써 토종어족의 비린 맛을 잡아내어 다른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개발된 메뉴를 이용한 체인사업 매뉴얼 제작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식재료 확보를 위해 메기 등 토종어족 양식농가를 육성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와 연계하여 개발된 레시피를 보급함은 물론, 체인사업화를 위한 시범음식점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문경약돌돼지를 활용하여 기존의 메뉴를 보완하고 보급교육을 활성화 시켜 축산농가와 외식업자 등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함과 동시에 먹거리로 문경을 더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중부내륙고속철도의 점촌역까지의 연장은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지고 있는가요?

문경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철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 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희망 문경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금년 건설 예산 3,700억원을 확보하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남부내륙선 김천-거제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고 기본계획수립 중입니다.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연결구간인 문경~김천선 철도구간(73km, 13714억원)은 지난 20194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중부내륙선 구축 이후 경북선(문경김천)을 거쳐 남부 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되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충청 및 경북, 경남지역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계획을 적극 수립하여 철도교통 중심도시 문경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6. 미래 산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농업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아열대 과일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추진상황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열대 작목인 만감류(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시범 재배지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현재 시범 재배지에 대해 시설 설계 완료 및 기반 조성을 추진 중으로 연내 완료하면 지역 내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귀농귀촌 및 체험관광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49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양면 반곡리 일원에 체리, 신품종 포도, 아스파라거스 등 시설원예 시범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시설원예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새로운 농작물 기술 보급과 귀농인 및 지역 농업인의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이며, 관광농원, 체험학습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농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7. 시민들의 차세대 인재 양성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높아 장학금 기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문경학사 운영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학사생들과의 소통이 원만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부모된 입장에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만?

문경학사는 학사생들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생활지도를 위하여 사감 2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최초 설립 당시부터 근무를 해온 사감 선생님들이 부모 된 입장에서 입사생들의 수학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보다 엄격한 생활규칙은 물론 통금시간을 지정해서 지키고 있으며, 出必告 反必面(출필곡 반필면)하는 습관을 기르고 위생 관리를 위해 각자 방은 본인 스스로 청소하는 등 생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집을 떠나 생활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서 면학할 수 있도록 학사 대표들과의 면담도 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문경학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8.현재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진행중이신데요,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민원과 제안은 어느 정도 시정에 반영됐는지요?

해마다 연 초가 되면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고,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주민들과 만나 새해 덕담을 나누고, 현장의 고충과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문경 발전을 위한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시책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읍면동 간담회에서 제시된 232건의 건의사항 중 144건은 완료하였으며, 73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되어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9.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2020년 경자년은 흰 쥐띠의 해로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입니다. 흰 쥐처럼 쉴 새 없이 부지런히 일하여 인구도 늘리고, 일자리도 늘리겠습니다.

문경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습니다. 희망찬 문경의 미래를 위해 2020년 새로운 도약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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