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살생의 두려움

송고시간 :2019년 5월 16일 목요일 13:01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시던 어느 날, 마을을 지나다가 개울에서 고기를 잡아 죽이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가 말씀하셨습니다.

애들아, 너희들은 고통이 두렵지 않느냐. 너희들은 그렇게 고통을 주는 것이 유쾌하느냐?”

부처님 저희들도 고통스러운 것은 싫습니다

오냐, 고통이 싫으면 자기에게나 남에게나 다른 동물에게나 사람에게나 나쁜 짓은 하지 말아라. 만일 고기를 죽이거나 아프게 하면 마지막에는 자기도 반드시 고통을 받게 된단다

또 어느 날 아이들이 막대기로 뱀을 죽이는 것을 보시고는 뱀과 같은 동물이라도 그 나름으로 사는 기쁨을 찾고 있을 것이다. 안락함을 구하여 살고 있는 생물을 지팡이로 때려죽이는 자는 장차 편안함을 얻지 못하게 된단다.”하고 타이르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직접적으로 죽이지 말라고 하시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도록 유도하시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불살생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은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생명존중은 모든 도덕과 윤리의 근본입니다. 죽이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아픔을 나의 아픔과도 같이 느끼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는 개미를 밟는다든지 곤충의 날개를 뜯어서 날지 못하게 한다든지 아파트에 사는 개가 짖지 못하도록 성대를 수술한다든지 정말이지 꼭 필요하지 않는 동물에 대한 학대가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죽이지도 말고 남을 시켜 죽이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그와 같고 그도 나와 같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심어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커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혜총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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