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향교, 춘기석전(春期釋奠) 봉행

기자 : 황현숙 | 송고시간 :2019년 3월 11일 월요일 13:05


2019년 춘기석전(春期釋奠)이 문경향교(전교 이동진) 대성전(大成殿)에서 311일 봉행됐다.

문경향교에는 문묘(文廟)대성전(大成殿)’에 공자를 주벽(主壁)으로 4성위(四聖位), 송조 4(宋朝四賢), 동방18(東方十八賢) 등의 유학자들이 모셔져 있으며, 여기에 매년 음력 이월과 팔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을 올리고 있다.


문경향교 2019년 봄 석전은 문경읍 교촌리 향교 대성전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을 초헌관으로, 동로면 김우동 유림을 아헌관으로, 종헌관에 홍만부 유림, 분헌관에 조시원 김동운 유림으로 봉청해 50여명의 참제관, 집사자들이 모여 춘기석전을 올렸다.

문경향교는 매회 이 예를 앞두고 향교 임원인 전교와 각급 장의(掌儀)들이 준비에 정성을 들이고 있으며, 이번 석전을 앞두고도 집사자 교육을 가진 후, 헌관을 봉청하고, 망기(望記)와 통문(通文) 발송, 집사자 분정(分定), 재계선서(齋戒宣誓), 알묘(謁廟) 등을 거쳐 이날 석전예를 올렸다.

복장을 갖춰 입고, 예를 올린 후, 복장을 벗기까지 1시간 30분 이상 진행되는 석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다소 거리감 있는 의식으로 비치고 있으나, 참여해 본 사람들은 이런 형식을 잘 갖추고, 느리고 더디게 예를 올려보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된다는 반응이다.


석전의 가장 큰 예식인 성균관의 석전대제는 무형문화재,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이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들에 의해 중국에서 싹 텄지만, 그 꽃이 한국에 와서 피어 현재까지 한국에서만 이런 의식이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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