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경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覆車之戒”

송고시간 :2019년 1월 1일 화요일 05:01


시사문경은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覆車之戒(복거지계)를 선정했습니다.

복거지계는 미래를 보기 전에 과거부터 들여다봐 이전에 실패한 전철을 밟지않겠다는 뜻으로, 역으로 생각하면 이전의 좋고 훌륭한 점을 귀감으로 삼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후한서의》 〈두무전竇武傳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후한의 환제 시절, 다른 귀족들과 달리 품행이 올바르고 마음이 어진 두무라는 이가 있었다.

두무의 딸은 훌륭한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기에 훗날 황후가 되었다. 그 덕에 두무 역시 장관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때는 환관의 세력이 워낙 강성하던 시절이었는데, 그들의 횡포는 하루가 다르게 심해져만 갔다. 이를 보다 못한 이용, 두밀 등의 충신과 태학생들이 황제에게 간언을 하고 나섰다.

환관들의 횡포와 악덕을 마땅히 죄로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환관들은 죄 없는 자신들을 모함했다며 황제를 찾아가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이에 황제는 환관에 반대하는 200여명의 관료들을 금고형에 처했다. 하지만 백성들은 환관들이 얼마나 썩어빠졌는지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두무가 나섰다.

전하, 환관의 횡포와 전횡을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진나라 때의 실패를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엎어진 수레의 바퀴를 다시 밟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환제는 두무의 말을 받아들여 체포한 관리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손해와 이익을 판단할 때는 미래의 시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시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실패 역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뜻으로 해석되는 복거지계를 시사문경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것은 전국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 시민이 행복한 문경을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 조구마한 실책이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거의 작은 실패까지 세심히 살펴 반면교사로 삼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