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두 다리로 희망을 전하다

노숙인들의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전거 국토종단
기자 : 전재수 | 송고시간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13:01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이 위탁 운영하는 노숙인 사회복지시설인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집(원장 임도영)1024일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전거 국토종단 두 다리로 희망을(Hope On Two Legs)‘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02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노숙인 건강체육대회를 시작으로 67일간 약 500km의 자전거 국토종단이 진행된다. 영등포보현의집을 이용하는 노숙인 및 사회복지사 15명은 지난 9월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국토종단을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노숙인들의 상당수가 어릴 적 소년소녀가장 이었다는 점에 착안한 이번 행사는 노숙인들이 직접 페달을 굴려 자전거 국토종단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후원기금을 모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등포보현의집 임도영 원장은 노숙인도 어엿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매번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적극 나서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노숙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희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와 KEB하나은행, 펠레스포츠, 현대그린푸드 등의 기업과 단체가 노숙인들의 삶에 대한 도전을 응원하고, 다른 사람을 돕고자하는 의지를 북돋기 위해 힘을 보탰다.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 집은 약 200명의 노숙인들에게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숙인들의 지역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생활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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