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글 읽는 소리!

문경향교, 유교아카데미 개강
기자 : 김수경 | 송고시간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15:01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무엇인가? 누군가 아기 웃음소리, 솔바람 소리, 다듬이 소리, 글 읽는 소리 등등 모든 소리 중에서 글 읽는 소리가 으뜸이고 글 읽는 소리 중에서도 자기 자식의 글 읽는 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했다.

문경향교(전교 이동진)는 지난 106일 초당에서 글 읽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았던 이 고장에서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경전 성독(聲讀)과 정가(正歌)를 강의하는 유교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문희경서(聞喜慶瑞)의 옛 명성을 되찾아 후세에게 물려주고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과 사회기풍을 조성하여 문경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개설한 문경향교 유교아카데미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경전 성독과 정가 두개의 강좌를 열었다.

성주향교 전교로 성주문화원에서 20년 이상 경전을 강의하고 있으면서 이번 유교아카데미에 초빙된 강희대 강사는 한문 공부는 무조건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면서 경전을 완전히 암기 하는데는 성독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각자가 절차탁마(切磋琢磨)해 줄 것을당부했다.

이동진 전교는 인사말에서 자녀가 어릴 때부터 한자 공부를 시켜야 인성이 바로 선다라 강조하고 이번 유교아카데미를 통하여 글 읽는 소리가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도록 수강생들이 정진 할 것을 주문하고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은 스스로를 더욱 연마하여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참선비가 되어 줄 것과 관심 있는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문경에서는 독해위주의 강좌는 몇 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열화와 같이 번지고 있는 성독과 암송(暗誦)은 전무한 실정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문경향교에서 저명한 강사를 초빙하여 강좌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유교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강의하게 되며, 옛날 선비들의 고고한 품격과 멋을 나타내었던 정가는 문경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정악(正樂-아정한 노래)의 하나로 한국정가진흥회장 윤용섭 박사를 초빙하여 가곡, 가사, 시조 등 성악곡을 매월 두 차례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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