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禪 열풍 일으킨다“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 기공식 가져
기자 : 전재수 | 송고시간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15:01


문경시 봉암사 인근에 한국 참선명상의 중심이 될 '문경세계명상마을'712일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문경세계명상마을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유일한 종립선원인 봉암사와 조계종 선승들이 설립한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한국 전통 참선명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아래 대지면적 12230, 연면적 11100로 건립되는 문경세계명상마을은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명상·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식당·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다양한 참선명상 문화 체험공간으로 건립된다.

올해 121단계로 진입도로와 회의실, 사무실, 식당, 강의실 등이 있는 웰컴센터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2단계로는 내년부터 명상실과 숙소동, 무문관, 토굴 등을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건립해 한반도 선() 전래 1200주년인 2021년 말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총 건축비는 290억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지원, 봉암사 측 예산 등으로 충당한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재원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말 부산에서 간화선대법회를 개최하는 등 기금 모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상임추진위원장인 의정 스님은 "21세기에는 선이 인류 문명을 이끌어가야 하며 명상마을이 세계 선 문화의 본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명상마을 건립을 위해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센터 25곳을 돌아봤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선의 태풍이 불고 있었다""우리도 간화선이라는 수행법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은 축사에서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사회에 선을 수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설 수 있게 되기까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실있는 운영으로 문경세계명상마을이 밝고 맑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교일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문경세계명상마을이 순조롭게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이 있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오늘 기공식을 갖게 됐다면서 문경시는 문경세계명상마을의 건립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인근 봉암사는 1년 중 부처님오신날을 제외하고는 외부에 개방하지 않으며 선승들은 오로지 참선 수행에만 매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으로 한국 선불교의 메카로 꼽히는 고찰이다.

문경세계명상마을은 한국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현대 건축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09년 봉암사와 문경시의 국제선센터 건립 협약서 체결로 시작됐으며 지난 20155월 전국선원수좌회 원로중진회의에서 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2016년 국제선건축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공모를 통해 토마스 한라한-현대종합설계팀을 선정해 설계에 들어갔다.

올해 4월 사유지 매입을 완료해 부지를 확정하고 문경시로부터 1단계 건축 승인을 받았다.

완공 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 참선 명상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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