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신현국 전 시장, 더 이상 시민 갈등 조장 말라

송고시간 :2018년 5월 3일 목요일 05:12

자유한국당 경선을 포기하고 공천신청을 철회하면서도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지역정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신현국 전 시장은 전임 시장다운 태도를 보이라는 시민 일각의 지적에 귀기울여야 한다.

신현국 전 시장은 최근 시사문경과의 전화통화에서 언제쯤 출마·불출마에 대한 입장정리가 되느냐는 질문에 나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아직 입장정리가 되지 않았다.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하겠다면서도 오는 524일과 25일 전까지는 입장정리가 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여기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 전 시장의 등록은 아직까지 선관위 홈페이지에 노출되고 있고 신 전 시장이 선거용으로 만든 밴드에도 여전히 시정을 비난하는 댓글들로 채워지고 있어 무언가 바라보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숙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신 전 시장이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최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경시청 공무원 몇 명을 선거법위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시중엔 고윤환 현 시장이 출마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태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노골적인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화합이 절실한 이 때 신 전 시장의 분명치 않은 태도로 인해 지역민심이 갈리고 시민들을 갈등과 분열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경을 대표하는 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고 또 시장에 출마하려고 나섰던 인사가 어떻게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할 수 있느냐?”,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지적이 공감의 둘레를 넓혀가고 있다.

정치인의 자질은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지역 유권자들도 그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프랑스 정치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말했다. 지역도 마찬가지다. 문경의 품격에 맞는 정치인과 정치풍토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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