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긴급구호단 포항 지진 피해 트라우마 상담

이재민들을 위한 지진피해 심리상담 부스 운영
송고시간 : 2017-11-21 오후 12:00:36


포항 지진발생이후 계속되는 여진과 대피소 생활로 이재민들의 심리적-신체적 피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계종긴급구호단의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상담부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심리상담 활동을 하고 있는 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의 전문 상담사 5명과 함께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심리 상담 부스를 운영해온 조계종긴급구호단은 19일 오전 긴급대피소 이전과 함께 흥해공업고등학교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구호단 단장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스님은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심리사회적 지지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물질적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고,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유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불안과 공포는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의 상태를 인지하고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 구호단은 주민들을 위한 상담 및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정서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들은 기본적인 심리상담 및 집단 상담, 그림치료 및 향후 대응방안 안내 등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심리상담을 본격화 했다.

선뜻 상담 부스에 오지 못하는 대피소 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요청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인근 지역내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길을 걸을 때도 흔들거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기차가 지나가는 진동에도 깜짝 깜짝 놀란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조계종긴급구호단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신체적, 심리적인 부담은 강해질 것이라며 망설이지 말고 심리 상담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재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돌보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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