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국립아리랑문화센터 문경건립이 타당한 이유

송고시간 : 2017-11-09 오전 4:56:12

문경시 당국의 국립아리랑문화센터의 문경 건립에 대한 노력이 국내를 넘어 이스탄불과 사할린까지, 세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적 아리랑의 저변확대와 홍보노력에 이제는 중앙정부는 국비지원으로 문경시 당국의 노력에 화답해야 할 때다.

아리랑은 우리 한민족문화의 뿌리이자 존재의 이유를 드러내는 정체성이다. 그러한 까닭에 아리랑이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자 보전-전승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으며 그 문제를 선행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 바로 문경이다.

지금껏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아리랑의 보전에 앞장섰다고 한다면 이제 국가차원에서 보전과 전승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것이다.

중앙정부는 아리랑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보전-전승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국립 아리랑문화센터 건립은 반드시 풀어내야할 숙제다.

아리랑 박물관이나 문화센터가 건립된다면 이것은 구전된 민요, 사설, 영화는 물론 연극 그리고 무용까지 아리랑과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한 데 모으는 것이 주요한 과제다.

문경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악보로 채집되어 세계에 소개된 헐버트 박사의 문경새재 아리랑을 근거로 근대 아리랑의 본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리랑이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시점부터 아리랑 관련 국책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당시 이스탄불을 찾아 문경새재 아리랑을 공연했으며 올해는 사할린 아리랑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다녀오는 등 해외에 이미 문경새재 아리랑 전파는 물론, 아리랑 세계화 포럼을 창립해 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아리랑 한글 가사 1만수 쓰기로 책자를 엮었으며 아리랑가사로 만든 병풍을 각국 대사관에 전달, 문경새재 아리랑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유도, 외국 대사들의 빈번한 문경 방문으로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도 하다.

올해 문경새재아리랑제는 팔도아리랑 문경으로 모여든다라는 주제로 전국의 아리랑 전승자를 비롯해 아리랑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문경을 방문, 아리랑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리랑 본향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줬다. 이외에도 아리랑마을 조성, 국악마을 조성 등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관련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국립 아리랑 박물관이나 문화센터를 문경에 조성하기 위한 콘텐츠 확보는 완벽하게 갖춰놓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렇듯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는 문경시 당국을 비롯해 문경인들의 노력과 열망에 국립아리랑문화센터 건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마땅한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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