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조합장 한 사람으로 인해 거꾸로 가는 점촌농협

송고시간 : 2017-10-12 오전 5:05:38

이상필 점촌농협 조합장의 막무가내식 무책임한 고집 경영이 기어이 상임이사 선출 한 달 만에 상임이사가 궐위(闕位)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추진하는 일마다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어 조합원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2천만원 이상 소요되는 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다시 개최해야하는데도 조합원들을 향해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어 극심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 83일 상임이사 선출을 하기 전 인사위원회 후보 추천을 두고김재원 상임이사와 함께 시내 모 식당에서 이사들을 불러놓고 김재원 씨를 후보로 추천해 달라며 식사를 제공,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돼 현재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재원 씨 후보추천 부탁 당시 다수의 이사들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다시 선거를 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후보로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필 조합장은 이사선거에 응할 수 있는 출자금 하향 정관개정을 빌미로 반대하는 이사들의 입을 막았다고 고발장엔 적시돼 있다.

그러나 이상필 조합장은 출자금 하향 정관개정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겨 이사 6명이 이사선거에 출마할 수도 없게 만드는 뻔뻔함의 극치도 보여줬었다.

그 결과 상임이사 선출 한 달여만에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로 벌금 200만원의 유죄가 확정되어 상임이사직을 박탈, 2천여만원의 조합 예산이 소요되는 재선거에 들어가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로 보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 그러나 김재원 씨의 경우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판사가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여 무죄를 선고하지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는 이례적인 선고 이유를 밝혔었다.

이렇듯 조금만 상황을 판단하면 대법원 확정판결 전망이 어렵지 않다는 다수의 이사들 설명에 이상필 조합장이 귀를 기울였다면 이 같은 초유의 사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보추천 부탁당시 이사들의 우려에 김재원 씨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대통령 후보까지 되지 않았냐는 가당찮은 자기변호에 조합장이 적극 호응했다는 전언은 더욱 가관이다.

이익(利益)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알려진 이상필 조합장이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 주체였다면 과연 2천여만원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었겠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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